【 앵커멘트 】
지난 6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TF 구성을 약속한 뒤 4개월여 만에, 대통령실이 올해 안에 TF를 공식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실무 논의는 있었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공식 논의 테이블이 마련되는 것인데, 10년 넘게 해묵은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이번에는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지자체 3곳과 국방부, 국토부, 기재부가 참여하는 광주 공항 이전 TF는 3번의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이견이 컸던 공항 이전 후보지와 비용 문제, 이전지 보상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그 윤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어젯밤(6일) 늦게까지 이어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올해 내에 TF를 공식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싱크 :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6자 TF를 공식화하는 것은 거의 마무리가 됐을 때 저희가 공식 회의를 하려고 하고 있고요 "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무안군이 제안한 공모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무안으로만 한정하지 말고 다른 지자체의 공모를 받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군공항이 있는 지자체가 공항 이전 사업을 주도하고, 기존 부지를 매각 개발해 얻은 수익으로 새로운 군공항을 조성한다는 '기부대 양여' 방식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 싱크 :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공모 방식 이런 쪽은 수용할 수 없고요 기부대 양여 현행법 하에서 최대한의 무안군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 광주시가 할 수 있는 부분, 기타 인센티브까지 전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지난 10여년 동안 해묵은 지역의 현안으로 남아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대통령실이 지자체와 정부 사이에서 조율을 자처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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