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며 지자체가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수시에서는 이달 초 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2025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 구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시청 결재란과 시장 직인까지 위조된 공문을 만들어 시민과 업체에 발송했고, 일부는 실제 거래 공문으로 착각할 만큼 정교했습니다.
여수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의 안내를 내리고, 홈페이지에 '공무원 사칭 사기 주의'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31일에는 담양군에서 재무과 직원을 사칭한 비슷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보고됐습니다.
이들은 담양군 로고가 찍힌 명함과 공문을 제시하며 자재 대금 대납이나 선결제를 요구했고, "후속 공사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계약보증금을 송금하게 하려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두 사건 모두 지역 축제나 행정 절차를 빌미로 시민 신뢰를 악용한 범죄로, 정교한 문서 위조와 행정 용어 사용 등으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공문을 받으면 반드시 부서 확인과 경찰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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