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이틀째 야간 구조·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붕괴 현장 측면부에서 매몰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잔해 속에 깔린 채 구조가 진행 중이지만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날 팔과 다리가 끼어 발견된 2명 중 1명도 이날 새벽 숨졌고, 다른 1명 역시 생존이 어려운 상태로 보입니다.
이로써 매몰자 7명 가운데 5명이 확인돼, 소방당국은 남은 2명의 행방을 찾는 데 수색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철 구조물과 자재가 복잡하게 얽혀 있고, 바닷바람이 강해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추운 밤 기온이 떨어지며 구조가 더디지만, 소방당국은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찾겠다는 목표로 밤샘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과 관계기관 인력 881명, 장비 183대가 투입돼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2시쯤, 철거를 위한 ‘사전 취약화 작업’ 중 63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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