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승복'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공개 승복을 요구했고, 민주당 측은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관되게 승복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이 아직까지 그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매우 아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떤 결정이든 승복하겠다는 얘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판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불복해야 한다는 반민주적인 얘기를 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경우에 따라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선동하는 듯한 얘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할 얘기가 아닌 반헌법적인 언사"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또한 이에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3주 전 한 방송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고 했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당 강유정 원내대변인도 "윤 대통령을 보유한 국민의힘 아니냐"면서 "당연히 승복 선언을 해야 하고 저희는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승복은 윤 대통령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주 오만한 태도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일 뿐 아니라 헌법 위에 자신이 서겠다는 의사 표시"라며 "민주적인 사고를 갖지 못한 지도자가 제1야당 공당 대표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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