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저자로 참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책 출간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이 일침을 놓았습니다.
박경미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파면돼 곧 물러날 전 대통령은 은인자중하라"면서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4월 4일은 윤석열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날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범할 것인데 이를 미리 예고해 주려고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수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라니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면서 "책의 공저자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신평 변호사, 전한길 강사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헌정 파괴를 주도해 온 라인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은 임기 내내 책은 읽지 않고 선물 받은 책은 버리고, 음모론을 일삼는 극우 유튜브에 빠져 살던 분"이라며 "책 출간 기사에 대해 '종이를 만들어 내는 나무야, 미안해'라는 댓글이 넘쳐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신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간된다고 밝혔습니다.
신 변호사는 "87체제의 상층부를 점한 소위 '진보 귀족'이 점차 기득권 세력화해 부패의 구린내를 풍기고 사회 전반 활력이 소실돼 갔다"며 "그들이 의회를 압도적 지배뿐 아니라 집행권까지 장악한다면 강한 경찰 권력을 구사해 파시즘적 정치형태로 국민 위에 군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이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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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민이 우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