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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을 피하려다 상가에 돌진해 손님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20대 불법체류자가 구속됐습니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운전자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서 1층 상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손님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승한 B씨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A씨는 다음날 낮 12시 50분쯤 충남 예산의 주거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충남 예산에서 지인을 만나러 광주를 방문했다가 음주단속 현장을 보고 불법체류 신분을 숨기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마약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음주 정황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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