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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겨냥해 "눈 밖에 난 모든 이들을 독살, 폭사, 확인 사살로 집단 학살하려 했던 윤석열 파시즘"이라고 직격했습니다.
15일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구 집권을 위한 친위 쿠데타가 다행히 시민들에게 진압돼 실패했음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그들의 궤변에 동의한다면"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독일의 반나치 운동가인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시 '침묵의 대가' 전문을 인용해 친위 쿠데타를 막은 시민들을 칭송했습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라는 구절로 시작한 이 시는 "마침내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로 맺어집니다.
나치 정부의 폭정에 눈 감은 독일 시민들의 정치적 방조가 가져왔던 무서운 결과를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이 대표의 글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탄핵 당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탄핵 심판에서 침묵하고 있는 것도 사실상 계엄에 동조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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