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물들이는 '트로트'..ACC 10주년 첫 전시 '눈길'

    작성 : 2025-03-21 21:24:27
    【 앵커멘트 】
    트로트는 우리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음악이죠. 이 트로트가 최근 세대를 아우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트로트와 아시아 대중음악을 통해 삶을 조망하는 전시회가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립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ACC 개관 10주년 첫 전시 <애호가 편지>가 트로트를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트로트와 도시 소리 풍경',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뽕짝'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14개 작품을 통해 우리 삶 속 음악이 가진 의미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 인터뷰 : 김혜현 / ACC 학예연구사
    - "우리 삶에서 우리의 애환을 달래주던 트로트에 보내는 팬 레터, 그리고 이 도시의 삶을 견뎌낸 혹은 살아낸 우리에게 보내는 팬 레터 이런 의미이거든요."

    관람객들은 지난 시대의 낭만이 가득한 화려한 조명 속에서 자신만의 트로트를 만들어 보며 그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의 대중음악을 들어보고 국내 트로트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5월 4일과 5일에는 각설이 품바 퍼포먼스 '죽지 않고 또 왔네'가 열려 흥과 해학을 더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상욱 / ACC 직무대리
    - "광주 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부터 아시아 전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트로트 전시를 넘어, 도시의 발전 속에서 음악이 가진 감동과 위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