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공수처를 맹비난했습니다.
3일 석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수처가 정말 미친 듯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의 안하무인 안하무법으로 설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 직원들이 대통령 관저 정문 안으로는 들어갔지만, 오늘 체포영장 집행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아직 현 시국 상황에 대해 아무런 사법적 평가가 안 내려진 상태에서 공수처가 일개 판사의 근시안적 판단에 불과한 체포영장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 구속할 경우 그 자체로 발생하는 부정적 파장, 그리고 5,000만 일반 국민과 750만 전 세계 동포가 겪게 될 정서혼돈을 털끝만큼이라도 생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공수처장부터가 수사 경험이 극히 빈약한 판사 출신이고, 수사 인력이 몇 명 되지도 않는 공수처가 이렇게 경박하고 무도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도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체포영장은 "위헌, 불법영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공수처는 불법적인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의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대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입장은 '위헌·불법영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아침 8시 4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관저 내에서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대치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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