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단지는 2022년부터 3년간 약 5조 7천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인도네시아 최초로 NCC(납사 크래킹 센터)를 갖춘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핵심 시설인 NCC는 연간 납사 200만t과 LPG 900만t을 열분해하여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합니다.
이는 국내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져온 롯데케미칼이 해외 신흥 시장으로 거점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칠레곤 단지에는 롯데케미칼 자체 기술로 설계된 연간 35만t 규모의 PP(폴리프로필렌) 공장도 포함되어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여수산단이 오랜 기간 롯데케미칼의 주요 생산 및 기술 개발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면, 칠레곤 석유화학단지는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전진 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두 거점의 시너지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겪는 글로벌 공급 과잉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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