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서울 96.7%인데, 광주는 15.5%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5-11-05 14:14:52 수정 : 2025-11-05 16:31:09
    광주 대형 사업장 파격 할인 효과 미미..."정부 대책 마련을"
    ▲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 [주택도시보증공사]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민간아파트의 올 3분기 초기분양률은 15.5%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올 3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75.7%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과 강원, 강북이 100%로 완판을 기록했으며 인천 99.9%, 서울 96.7% 등의 순이었습니다.

    광주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15.5%로 전년 동기(18.9%)에 비해 3.4%p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낮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 처럼 분양률이 극도로 낮으면서 중소형은 물론이고 대형단지에서도 각종 혜택과 분양가 할인 등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만 세 대의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 데다 고금리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개편되면서 대형사업장들도 분양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분양세대수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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