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전남지역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 관광도시' 목포의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올 9월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18%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은 올해 들어 –0.12%에서 -0.32%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천과 여수 등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목포는 2월 0.13%, 3월 0.41%, 4월 0.01%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올 10월 27일 기준 전남은 전주에 비해 0.04% 하락했습니다.
올 9월부터 10월 사이 0.04%에서 0.06%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목포는 지난 10월 27일 기준 -0.01%로 전주(–0.04%) 보다 낙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목포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는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1월 192호에서 매달 200호 이상을 꾸준히 이어오다 9월에는 795호까지 급증했습니다.
여수 189호와 순천 380호와 비교하면 큰 폭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진 셈입니다.
외지인 매입을 살펴보면 올해 9월 서울 사람이 목포 아파트를 구입한 건수는 4건이며 서울을 제외한 다른 시도에서 구입한 건수는 2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도시인 여수 3건과 16건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남 일선 시군들이 전반적으로 주택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행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목포 아파트 시장은 나름대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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