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고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빈소가 부산에 차려지면서 여권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2일 빈소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애도를 유가족에게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조문을 끝낸 뒤 기자들에게 "어저께 새벽 윤석열 대통령께서 비보를 전해 들으시고 저한테 전화하셔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빈소에 대신 가서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좀 전해 드렸으면 한다'고 말씀했다"면서 "어저께 두 번씩이나 전화하셔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장 전 의원과 함께 원조 '윤핵관'으로 불렸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회상과 위로를 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 나경원 의원 등 주요 관계자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등 30여 명도 방문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바른정당 시절 함께 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전현직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방문해 "정치를 하면서 한세월을 함께한 후배여서 마지막 가는 길에 작별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빈소가 차려지자 조기를 보냈습니다.

20여 개의 현역 국회의원 조기와 장 전 의원의 자신의 지역구 '여원산악회'의 화환도 수십 개가 늘어섰습니다.
여원산악회는 장 전 의원의 외곽조직으로 장 의원이 처음 국회에 입성한 해 출범해 장 의원이 줄곧 명예회장을 맡아왔습니다.
장 전 의원은 18, 20, 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며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정계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윤계 인사에 대한 혁신 요구가 나오자 2023년 12월 12일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2선으로 물러났습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장 전 의원이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시절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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