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은 한 뿌리" 광주·전남·전북 '경제동맹 본격화'

    작성 : 2025-03-23 21:21:05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호남권 경제 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호남은 한 뿌리, 한 운명이라는 인식 아래 교통, 첨단 산업 연계 발전, 국제 행사 유치 등 초광역으로 연대를 강화합니다.

    신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자치도 광역단체장 세 사람이 호남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추진단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호남으로 가져오고,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연구 기반과 인력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시장
    - "호남권 메가시티 동맹의 계속 진전된 모습이 우리에게 더욱더 희망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연대를 통해서 호남의 발전을 끌어가야.."

    세종에서 전북을 거쳐 광주·전남을 잇는 호남권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에 힘쓰고, 주요 산업단지와 연구 개발 지역의 연결을 추진합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지사
    - "경제적으로도 긴박한 지방 소멸과 양극화가 대단히 어려운 시대 상황 속에서 우리 3개 시도가 힘을 합쳐서 이런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자."

    2036년 전북의 하계 올림픽 성공 유치와 서른 세번째 UN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 여수 유치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김관영/전북지사
    - "전북 혼자서 올림픽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비수도권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지방 균형 발전을.."

    단체장들은 대혁신 호남 포럼 창립 총회에도 참석해 운명 공동체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역별 특화 미래 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의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와 문화·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해 수도권 중심 주의를 깨뜨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광역단체가 경제 공동체를 넘어 초광역 협력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지 호남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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