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매몰' 30대 남성, 17시간만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5-03-25 13:48:05 수정 : 2025-03-25 14:23:55
    ▲ 서울 강동구 대형 땅꺼짐 현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의 대형 싱크홀에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동소방서는 25일 낮 1시쯤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매몰된 30대 남성이 오전 11시 22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17시간의 사투 끝에 땅 꺼짐 현장에 발생한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미터 떨어진 점에서 남성을 발견했다"며 "좋은 소식을 알리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날 저녁 6시 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직경 20m, 깊이 30m에 달하는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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