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 올림픽 유치 가능성 50% 이상..지방 연대로 성공 대회 이끌 것"

    작성 : 2025-03-21 16:11:31
    김관영 "대한민국 올림픽 유치 가능성 50% 이상..승산 있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성공적 올림픽 이끌 것"
    "올림픽 유치하면 분열에서 통합으로..국가적 자긍심 클 것"
    대권 도전 가능성에는 "올림픽 유치와 도정이 먼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 전북 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 승산이 높다고 생각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성공 대회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KBC 신춘대담 전북도지사에게 듣는다' 방송에 출연해 "낙관할 일은 절대 아니고 선거에는 개표때 까지는 겸손하고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과 국내 유치 도시 경쟁을 할 때도 그렇고 이번에 IOC와 국제 경쟁할 때도 저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력 외교력 문화 강국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판단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림픽 최종 유치 결정과 관련해서는 "올해 안으로 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내년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지사는 "새로운 IOC 위원장이 6월 23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데, 과거 방식으로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할지 새로운 방식으로 할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새 위원장이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개최지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36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성공 개최를 이끌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과거에는 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막대한 투자금 때문에 빚더미에 허덕이는 사례가 많았다"며 "최대한 기존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데서 지방 도시 연대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는 2011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렀고, 광주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올해 세계 양궁선수권대회를 연다. 충청권은 2027년 세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앞두고 많은 경기장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북을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에 이런 경기장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여러 지역에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어려움을 잘 극복함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모범국이다라는 강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회에서 탄핵할 때 국회의원들 앞에서 제안설명을 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던 탄핵 사유보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가 훨씬 중하고 명백하다"며 "윤 대통령 탄핵은 8대 0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유치하면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도 좋지만 심리적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분열에서 통합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 심리적인 또 사회적인 효과는 훨씬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뒤 조기 대선이 열리면 호남 대표 주자로 대선 출마를 요구하는 여론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올림픽 유치에 너무 바쁘고 도정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올림픽이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는 이 일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국민들께서 지지를 보내주셔야지 가능한 것"이라며 "그때 가서 볼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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