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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와 범도민 결의대회'가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정부에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약속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행사는 전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허정), 국립목포대(총장 송하철)·국립순천대(총장 이병운), 국회 좋은정책포럼(대표 전현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행사 참석자들은 지난해 3월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추진' 이행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강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1부 결의대회는 범도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정부에 '국립의대 설립 추진 약속 이행' 촉구 결의문 발표와 구호 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결의문에서 "전남도는 정부 약속을 믿고 더 큰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 통합까지 성사시키며, 정부가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정부가 약속을 지킬 차례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대타협을 하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2부 토론회는 전남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양 대학 총장 인사말, 주관 국회의원의 환영사와 축사,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문가 토론에선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 대학에서 주제 발표 후, 허정 범추위 공동위원장,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장,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립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은 지역 필수 의료 확충과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책무"라며 "정부는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해 국립의대가 설립되도록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전남도는 '대학을 정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하는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대학통합'까지 이끌어내며, 지난해 11월 22일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를 정부에 추천하고, 정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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