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구마' 인기..국내 생산량 40% 차지

    작성 : 2025-02-14 21:25:08
    【 앵커멘트 】
    코로나 이후 국민 간식으로 떠오른 고구마의 주생산지가 바로 전남입니다.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전남 고구마들은 높은 품질에 좋은 맛까지 갖춰 국내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정도까지 성장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구마가 물로 깨끗하게 세척된 뒤 크기에 맞춰 선별 포장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몰려들면서 하루 출하되는 물량만 10kg 박스 4,000개에서 5,000개에 이릅니다.

    고구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양질의 식이 섬유 등을 갖춘 친환경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싱크 : 류인규 / 영암 버들농산영농조합법인 대표
    -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일정한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맛과 품질이 일정합니다."

    영암과 해남, 무안에서 주로 재배되는 전남산 고구마는 지난 2023년 11만 7,000톤이 생산돼 전국 비중이 39.2%에 이릅니다.

    지난 2021년 30.9%에서, 불과 2년 만에 40%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고구마는 쌀보리, 밀, 옥수수, 감자 등 다른 밭작물에 비해 가격이 안정적이고 단위 면적당 소득도 높습니다.

    더 큰 이유는 영암과 해남, 무안의 뛰어난 황토질 토양에서 생산된 고구마의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데 있습니다.

    ▶ 싱크 : 유덕규 / 전남도청 식량원예과장
    - "황토밭에서 생산된 고구마 당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와 있고, 소비자들이 단 고구마, 밤고구마, 호박고구마를 찾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소비자 기호가 높습니다."

    특히, 고구마는 최근 고구마 빵과 아이스 고구마, 고구마칩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선보이며 젊은 입맛까지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