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내 비명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는 등 껴안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 대권 주자들의 개헌 요구에 대해서는 내란 극복이 먼저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내 비명계 대권 주자들을 향한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이었던 주철현 의원이 사퇴한 자리에 곧바로 비명계 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전 의원을 앉혔습니다.
친문 대표 대권주자인 김경수 전 지사와도 1시간 넘게 독대하며 통합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비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개헌에 대해 이 대표는 말을 아끼며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현 대통령 윤석열 임기 5년이 너무 짧아서 세 번 연임을 하시고 그것도 부족해서 후계자를 정하자는 그런 메모까지 있다고 합니다."
개헌 요구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김두관 전 의원 등 이재명 대표를 뺀 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개헌을 통한 대통령 권한 분산과 지방 분권 강화, 선거제도 개혁 등이 한국 정치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설명입니다.
▶ 싱크 : 김동연/경기도지사(지난 13일, 광주)
- "민주당 만으로도 부족합니다 다양한 가치를 가진 정치세력 심지어는 우리 깨어있는 시민의 힘까지 함께 제7공화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개헌 요구는 대통령 탄핵 심판 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 1강 대권 주자인 이 대표가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관심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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