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차 회의' 첫 발언에서 "현재 경찰청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관용 없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경찰청 등은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4일)은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며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지자체도 조문객 방문 추이,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일 유가족분들이 '장례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시 한번 합동위령제를 지내기를 원한다'고 말하셨다"며" 국토교통부는 유가족분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희생자를 함께 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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