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한 여객기 기체 인양 과정에서 '혈흔'이 발견돼 국토교통부가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에서 이날 오후 사고기 꼬리 쪽 기체 인양 중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는 혈흔이 탑승객의 것인지, 조류 등 동물의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작업을 잠시 멈추고 정밀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꼬리 쪽 기체 인양과 함께 이날 오후 착수한 사고기 엔진 인양은 마무리됐습니다.
엔진은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항행계기시설) 콘크리트 둔덕 흙더미에 파묻혀있었습니다.
국토부는 확보한 엔진을 분석하기 위해 모처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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