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동쪽 6㎞ 바다에서 8t급 어선 A호 선장이 통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고래 한 마리가 걸려 죽은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고래는 길이 5.7m, 둘레 2.4m의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고래에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습니다.
밍크고래는 구룡포수협 양포위판장에서 7,35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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