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중국 송환법을 반대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홍콩 시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18도 함께 언급되며 광주 정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평갑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배경음악: 임을 위한 행진곡 5초>
홍콩 시위대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다섯명이 기타와 타악기로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자 광장에 모인 시위대가 손을 흔들며 호응 합니다.
연주자는 5.18과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강조하며 노래를 소개합니다.
▶ 인터뷰 : 홍콩 시위대
- " 2017년에 100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부른 노래입니다. 좋은 노래는 오래 전해져 사라지지 않습니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인권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 "외국에서 불려진 것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는데 이번에 홍콩에서 불려진 것은 민주와 인권과 엮어져 있기 때문에 작곡가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5.18 정신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들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광주와 5월을 넘어서서 인류의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로 여겨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매개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내세운 광주 정신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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