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으로 나선 시민들에 의해 비상계엄이 좌절되고 1년이 지났지만, 한편에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온전히 회복하고 왜곡과 혐오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상계엄 1년이 지났지만 광장에 나선 시민들은 여전히 이 땅의 민주주의가 위태롭다고 진단했습니다.
윤석열과 한덕수 등 내란 세력들은 사과와 반성조차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란을 옹호하는 정치권과 봐주기로 일관하는 사법부에 분노했습니다.
▶ 싱크 : 박미경 / 전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우리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위태롭다. 내란을 막지 못한 불완전한 민주적 시스템도 아직 바뀌지 않았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년이 지나서도 비상계엄을 국회의 폭거 탓으로 돌렸습니다.
사법부는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을 석방했고, 동조 세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찬 / 5·18 기동타격대원
- "그거는 역사 속에서 증명된 거 아닙니까? 부역하는 사람들이 잘 살았다는 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됐기 때문에 장동혁 같은 사람들이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겁니다."
1980년 전두환은 광주 시민들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폭도'로 규정하며 왜곡과 분열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45년이 지난 지금도 5·18 왜곡이 끊이지 않듯, 내란 사태 역시 우리 사회의 왜곡과 분열을 낳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영대 신부 / 광주대교구 하남동본당
- "연대와 단결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리 그렇게 왜곡하고 조작하고 역사를 폄훼하고 그런다 할지라도 우리는 끝까지 그들과 맞서 싸울 것이고..."
비상계엄에 맞섰던 시민들은, 지난 1년 비정상의의 정상화를 이뤘는지 묻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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