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기온 '급락', 한파 기승...충남·호남 서해안 최고 10cm 이상 폭설 유의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오늘(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5℃ 안팎으로 낮겠고,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등은 -10℃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5~7℃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0℃ 안팎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오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늘 밤(18~24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 전남서해안,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 제주도는 내일(4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전남북부서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3~10cm (많은 곳 10c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당 1~3cm의 무거운 눈이 집중될 수 있으니,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함께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에 따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강원산지·동해안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오늘 밤까지 강원중·북부산지·동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제주도는 순간풍속 시속 70km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