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4당, '원내교섭단체 제도' 개혁 촉구 공동 선언..."국민의힘에 과도한 대표성 부여" 비판

    작성 : 2025-12-03 17:17:44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진보당 김재연 대표, 기본소득당 용해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1차 연석회의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 4당 대표들이 3일 제1차 야 4당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정치개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개혁진보 4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1:1로 마이크를 주고 있는" 현행 원내교섭단체의 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국민의힘에게 너무 많은 국회 대표성을 주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저지 1주년을 맞는 오늘에도 윤석열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을 이어가는 정당에게 제도적으로 발언권이 보장되는 것은 명백히 민심에 반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야 4당은 "국민의힘이 야 1당이 아니라 사회 개혁을 위해 뜻을 모은 야 4당이 국회에서 발언권을 얻어야 22대 국회를 구성하신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에게 계속해서 과도한 발언권을 부여하는 현행 원내교섭단체를 유지할 것인지 대답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야 4당은 국민의힘의 과도한 대표성을 제한하는 등 내란 이후의 사회대개혁을 수행하기 위해 오는 4일 국회의장을 방문해 원내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움직임을 촉구하는 공문 접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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