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적설' 최형우 "곧 아실 거 같습니다"...KIA와 이별의 시간 다가오나

    작성 : 2025-12-02 14:11:42
    ▲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형우가 기록상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자신의 거취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형우는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최고령 2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처음 기록상을 받았는데, 오래 야구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제까지 야구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기록을 세우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진 진행자의 최근 거취에 대한 질문에 최형우는 "곧 아실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습니다.

    KIA와의 이별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야구계에 따르면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최형우는 원소속팀 KIA와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을 벌였고, 삼성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형우는 9시즌 통산 1169경기 타율 0.306, 185홈런, 826타점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에는 3년 총액 47억 원에 FA 재계약했고 지난해에는 2년 22억 원의 비(非)FA 다년 계약을 했습니다.

    올 시즌 최형우는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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