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에 대해 핵융합 분야 석학인 김기만 켄텍 석학교수가 "인공태양은 깨끗하고 안전하면서 연료가 무한한 궁극의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미래 에너지"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11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김 교수는 "에너지 생산에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시설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그런데 핵융합은 조금 다르다. 일단 핵융합은 깨끗하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융합 후에 핵폐기물 격으로 나오는 것이 헬륨 가스이다. 우리가 풍선을 볼 때 쓰는 그 가스가 바로 헬륨 가스다. 사람들이 조금 마시고 목소리 막 변해서 장난치고 그러는 가스, 무해한 가스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존의(핵분열) 핵발전소처럼 (핵융합 인공태양은) 고준위 폐기물이 전혀 없다. 그리고 핵융합 반응의 원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인데 수소에서 중성자가 하나 더해지면 조금 무겁다고 해서 '중수소'라고 그러고 두 개가 더 무겁다고 그래서 '삼중수소'라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수소는 바닷물에 무진장이 있다. 그리고 삼중수는 블랭킷이라는 장치에서 스스로 생산한다. 연료가 무한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안전하다. 폭발이 일어날 수가 없다. 조금만 잘못되면 자동으로 꺼진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하고 무한하고 안전한 것. 그래서 오래전부터 궁극의 에너지원으로서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핵융합 발전 인공태양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RE100 실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성과 효율성 문제와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최적의 에너지로 핵융합에너지를 꼽았습니다.
"핵융합 발전소에서는 생산되는 에너지의 양은 그 플라스마 전류의 양을 조절하면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전기 에너지 생산량, 전기 생산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발전소는 화력발전소밖에 없다. 그런데 화력발전소는 아시다시피 이산화탄소 발생 문제로 미래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게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문제는 에너지 생산량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 태양광은 햇빛이 있으면 전기가 생산되고 없으면 전기가 생산되지 않는다. 또 풍력발전소는 바람이 있으면 생산되고 바람 없으면 생산되지 않고 바람이 너무 세도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이제 전기를 생산할 수가 없다"라며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렇게 재생에너지는 생산되는 에너지의 양을 인간이 조절할 수가 없고 다 자연이 조절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재생에너지 생산이 부족할 때도 우리는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때 핵융합 발전소에서 전기의 에너지 생산량을 조절하면 우리가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갖다가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와 핵융합 에너지는 한마디로 궁합이 너무 잘 맞는 것이다. 재생에너지에는 핵융합 에너지가 있어야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며 재생에너지와 핵융합 에너지의 상호보완성과 그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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