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광주 관광업계의 극심한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관광업계는 올해 수천억 원 피해를 호소하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음 달이면 폐쇄 1년을 맞는 무안국제공항.
광주·전남에서 해외로 향하는 하늘길이 끊기면서 관광업계는 극심한 침체를 맞았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대구나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판매는 저조합니다.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여행사 직원들도 대부분 회사를 떠났습니다.
▶ 인터뷰 : 강혜련 / A 여행사 대표
- "거의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요. 임대료를 내야 되고 직원들 월급도 못 주니까 일단은 직원들은 내보낸 상황이고 그렇습니다."
광주관광협회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공항 운영 중단 기간은 연장을 거듭하면서 내년 1월까지 늘어난 상황.
올 한해 2천억 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데, 국제선 정상화 없이는 내년에도 사업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협회는 침체된 광주 경제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제선 임시 취항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선석현 / 광주광역시 관광협회 회장
- "광주공항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광주를 직접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다시 열릴 것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제선 임시 취항을 신청했지만, 국토부는 검역과 세관 등 신규 시설물 설치에 드는 예산과 안전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습니다.
반년 넘게 진척 없는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에 관광업계의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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