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연패 탈출'..위즈덤은 3경기 연속 홈런포

    작성 : 2025-04-01 08:24:56 수정 : 2025-04-01 09:14:07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4연패를 끊고 값진 1승을 챙겼습니다.

    '거포' 위즈덤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자칫 침체될 뻔한 팀 분위기에 힘을 보탰는데요.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낸 KIA는 이번 주,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를 잇따라 상대합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애덤 올러와 류현진의 팽팽한 투수전 속 2대 2의 균형이 이어지던 7회초.

    대타 김선빈이 바뀐 투수 이태양의 커터를 정확하게 받아치며 2루에 있던 홍종표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김선빈의 역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은 KIA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규성과 위즈덤의 잇단 적시타로 두 점 더 달아났습니다.

    7회말 한 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며 5대 3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세 번의 역전패를 포함해 뼈 아픈 4연패 뒤 거둔 값진 1승이었습니다.

    ▶ 변우혁 / KIA 타이거즈
    - "저희가 지금 팀이 좀 힘든 상황인데 또 일요일에 원정에서 연패를 끊었다는 게 의미 있고 그런 부분에서 오늘 좀 잘 된 것 같아서 지금 기분이 좋습니다."

    연패의 늪에서 자칫 침체될 뻔한 팀 분위기에 힘을 보탠 건 '거포' 위즈덤이었습니다.

    한화 원정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내며 기울어진 경기 흐름을 매번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개막 일주일여 만에 홈런 4개를 기록한 위즈덤은 홈런 부문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즌 초반 김도영과 박찬호 등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불펜진의 부진 속에서도 연패를 끊어내며 최악의 상황은 피한 KIA.

    가까스로 분위기는 추슬렀지만 이번 주에도 결코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고돼 있습니다.

    KIA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과의 주중 경기에 이어 개막 이후 전승을 기록 중인 LG와 잇따라 상대합니다.

    한편 오늘(1일) 예정된 삼성과의 경기는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추모를 위해 순연되며, 추후에 다시 편성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