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전남도 주택 매매거래량은 늘었지만 미분양 주택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모두 5만 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743건)가 전월(3,233건) 대비 46.7% 증가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토부는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2월 광주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585건, 전남 1,678건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각각 391건, 376건 증가했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7만 61가구로 전월(7만 2,624가구)보다 3.5% 감소했는데, 광주·전남의 경우 오히려 80여 호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광주의 미분양 주택은 1,369호로 한 달 새 135호 증가했고, 전남은 3,391호로 한 달 새 56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광주 416호, 전남 2,401호로 지난 1월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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