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앙공원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 지정 초읽기

    작성 : 2025-04-01 21:19:46

    【 앵커멘트 】
    광주중앙공원이 국내 최초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국가가 예산과 인력 등을 투입해 정원을 가꾸고 관리하게 돼 지자체의 부담은 덜고 시민들의 편익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도시공원법이 개정되면서 국가도시공원을 신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면적이 300만 제곱미터를 넘어야 하고, 지자체에 공원 조성과 관리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정도라 실제 지정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국회가 도시공원법 개정을 다시 한번 추진합니다.

    규모 요건은 100만 제곱미터로 완화하고, 국가도시공원청을 신설해 국가 업무로 도시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입니다.

    광주를 포함해 부산, 대구, 인천 등에서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279만 제곱미터로 전국 최대 면적이고 사유지가 없는 광주중앙공원 지정이 가장 유력합니다.

    ▶ 인터뷰 :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 서구을)
    - "이번에 이 법(도시공원법)이 통과되면 우리가 이 조건에 충족해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무등산 국립공원이나 순천만국가정원처럼 정부가 직접 도시공원을 관리 운영하게 돼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관광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안승홍 /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 "도시 지역 내에서의 여가 활동 그리고 기후변화대응, 국민건강증진, 문화 향유 등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전국 각지의 국회의원이 여야를 떠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법 개정에 손을 맞잡으면서 광주중앙공원도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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