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마은혁, 법복 입은 좌파활동가..사퇴해야"

    작성 : 2025-03-31 09:51:14 수정 : 2025-03-31 10:28:33
    ▲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마 후보자에게 필요한 것은 임명이 아니라 사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정략적 탐욕이 내란음모와 내란선동의 불씨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마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며 "그동안 판사로서 지극히 편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인민노련과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마 후보자는 판사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며 "자신의 정치적 지향이 법과 원칙보다 우선했다. 법복을 입은 좌파 활동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8명의 헌법재판관으로 탄핵 심판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민주당은 내란 시도를 무릅쓰고서라도 기어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려고 한다"며 "마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민주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 헌재는 국정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정리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조속히 선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대통령 선고가 늦어지면서 헌재를 둘러싼 낭설이 이리저리 증폭되고 있다. 이는 헌재의 권위와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선고 일자를 잡고 헌법재판관 개개인의 판단을 들어서, 하루빨리 탄핵 심판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마 후보자를 4월 1일까지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대결심에 대해선, "이 혼란을 막기 위한 어떤 결단도 할 수 있다"며 "4월 1일까지 한 총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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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규
      김달규 2025-03-31 13:49:34
      마은혁이 좌파활동가? 그럼 지귀연이며 대다수 너네 빠는 판새들은 태극기 틀니부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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