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감 국가 분류는 韓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

    작성 : 2025-03-18 14:59:54
    ▲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분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갖출 때 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우리 당의 핵 개발론 탓보다는 오히려 민주당이 추구하는 친중 반미가 더 크게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가 핵 개발 기술이 없어서 핵 개발을 못 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적자를 또다시 지적한 것에 대해 "미국의 대외교역 중 8번째로 적자가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걸 해소하기 위해 나는 지난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부터 알라스카산 천연가스를 도입해 한미 무역 균형을 이루자고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게시글 [페이스북]

    그러면서 "중동에서 수입하는 에너지 수입을 미국으로 전환하면 한미 무역적자도 해소되고 한미 무역마찰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또 다른 글에서는 "중도 확장은 자기 노선이 분명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리저리 눈치 보는 갈대 리더십은 우리측 사람들도 믿지 않는다"며 "우리 측 사람들도 의구심을 갖는데 중도들이 따라올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홍 시장은 "스윙 보터(swing voter 부동층)들은 언제나 강자 편에 붙는다"면서 "지난번 트럼프 대선 때 스윙 스테이트들은 모두 트럼프를 선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도에 곁눈질하지 말고 국민 전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