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핵 촉구 시위 중 숨진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테러 위협으로 외부 활동을 멈춘 지 엿새 만의 첫 공식 일정으로 이 대표는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탄핵 촉구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기 암살' 제보를 접한 후 자제하던 외부 활동을 6일 만에 재개했습니다.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시위에 나섰다 심정지로 숨진 60대 당원을 조문하기 위해광주를 찾았습니다.
조문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책임을 엄히 묻지 않으면 언제 또다시 군사 쿠데타가 벌어질지 또 이를 저지하는 국민들과 충돌이 발생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피 흘리고 죽어가고 경제는 망가지고 "
특히 제주 4·3 사건과 5·18민주화운동 등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썼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을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상목 권한대행은 참 말하기가 거시기합니다만 도저히 국무위원으로서, 대행으로서 자질과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참배 이후 조문은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장외 집회에도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나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번 광주 방문은 늦어지는 탄핵선고를 재촉하는 한편 조기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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