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감독, 결단 내렸다' 2025시즌 KIA 5선발은 김도현..황동하 '롱릴리프'

    작성 : 2025-03-17 18:04:44 수정 : 2025-03-17 18:06:50
    ▲ 투구하는 김도현 [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장고 끝 선택은 김도현이었습니다.

    17일 이범호 감독은 SSG 랜더스와의 경기(한파 취소) 전 브리핑에서 "5선발은 김도현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이어간 황동하에 대해선 "임기영, 유승철 등과 함께 롱릴리프를 맡아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의리의 복귀 시점은 이르면 6월.

    ▲ 올 시즌 KIA타이거즈의 1~4선발 투수진. 왼쪽부터 아담 올러, 제임스 네일, 양현종, 윤영철 [KIA타이거즈]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토종 에이스 양현종 그리고 데뷔 때부터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준 윤영철 등 1~4선발은 결정이 된 상황에서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이 감독은 깊은 고심을 이어왔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 시즌부터 대체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해준 김도현, 황동하가 각축을 벌였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경쟁 속 사령탑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시범경기에도 나란히 2경기씩 출전했습니다.

    ▲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김도현 [KIA타이거즈]

    김도현은 1승 1홀드 7⅓이닝 평균자책점 1.23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황동하는 1승 6이닝 평균자책점 1.50 5탈삼진 4사사구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김도현의 손을 들어준 사령탑의 선택으로 KIA의 2025시즌 1~5선발진이 확정됐습니다.

    네일, 올러, 양현종, 윤영철 이에 더에 150km/h를 넘는 강속구와 마운드에서의 탄탄한 운영 능력을 지닌 김도현의 합류로 KIA는 막강한 선발진을 꾸렸다는 평가입니다.

    ▲ 마운드에 선 김도현 [KIA타이거즈] 

    앞서 15일 자신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김도현은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하고 똑같이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지난해 생각했던 것들, 올해 해야 되는 것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5선발이 된다면, "목표는 100이닝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