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현, 모의평가 끝났다.."5선발 된다면 100이닝 이상 목표"

    작성 : 2025-03-15 17:08:27
    ▲ KIA 타이거즈 김도현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남은 선발 자리를 두고 황동하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도현.

    김도현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무자책)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김도현에게 이범호 감독이 한 차례 5선발 확정을 유보한 이후 다시 치러진 2차 모의평가이자 마지막 평가였습니다.

    이 감독이 오는 16일 황동하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이르면 하루이틀새 KIA의 마지막 남은 선발 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김도현은 "동하도 워낙 잘 던지는 투수이고, 저도 계속 같이 언급해 주시면서 경쟁하고 있다"며 "자신이 있다기 보단 그렇게 하면서 서로서로 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동하의 장점으로는 빠른 템포와 공격력을 꼽았습니다.

    김도현은 황동하에게 "시즌 중반에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군대에 있을 때도 동하가 몇 번 던지는 거 보기도 해서 그런 부분을 좀 배우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희가 서로 5선발에 대해서 얘기하진 않는다"면서 "같이 공 던지는 거나 이런 걸 보면서 '뭐가 좋다, 이런 게 좋다' 이러면서 같이 얘기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출발하는 데 대해선 "지난해하고 똑같이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지난해 생각했던 것들, 올해 해야 되는 것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한다"고 밝혔습니다.

    "5선발에 들어가게 되면 목표는 일단 100이닝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피칭에서 '커브'를 잘 활용한 것 같다고 자평한 김도현은 "2구종을 커브 쪽으로 좀 많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속 해왔다"며 "제임스 네일 선수의 스위퍼를 좀 보고 배우려고도 했고, 코치님들도 캐치볼할 때 커브가 좋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그런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듣고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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