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단체,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 강조

    작성 : 2025-02-18 17:44:16
    ▲ 향토 역사문화단체 여수종고회 이기동 회장이 18일 오전 여수시 브리핑룸에서 경남 통영과 역사 논쟁 대상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 시민단체가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이라는 통영시의회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18일 여수종고회는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근거는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의 사료와 고증 자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영시의회는 어느 자료에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쓰여 있는지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면 선조가 1대 이순신, 2대 원균, 3대 이순신, 4대 이시언을 경상우수사가 아닌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전라좌수사를 비롯한 좌수영의 수군이 경상우수영의 한산도에 비교적 장기간 주둔했다고 해서 전라좌수영이 경상우수영이 되지도 않고 전라좌수사가 경상우수사가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영시의회는 지난 14일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라는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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