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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주요국 금 보유 경쟁..한국은행 '뒷짐'"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주요국들이 금 보유를 늘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은행은 금의 낮은 유동성과 미 국채 대비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들어 금 매입을 중단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구남구을)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한국의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외환보유고의 2.1%에 12년째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의 금 보유량은 브릭스 5개국 평균의 10분의 1 수준(9.1%)에 불과하며, 금을 아예 보유하지 않은 캐나다를 제외한 G7 주요국 평균의 20분의 1 수준(5.6%)입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 중 금 비중은 브릭스 5개국 평균인 13.2%의 6.3배, G7 주요국 평균인 47.6%와는 22.7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간 '화폐 전쟁'이 본격화되어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과 유리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은 상대적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트로이온스 당 2,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최근 금 가격과 미국 실질금리의 관계, 구리/금 가격 비율과 미 국채 금리의 관계 등이 그간 장기시계의 추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면서 "향후 외환보유액의 증가 추이 등을 보아가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은 "브릭스 국가 중 특히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미국 국채 비중을 축소하면서 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중 간 화폐 전쟁이 재점화되면서 상대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을 전략 자산으로 삼아 그 보유 비중을 최소 5%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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