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박구용 철학과 교수가 저서 '자유의 폭력'(문학과지성사, 2024)으로 제16회 운제철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8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대한철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박구용 교수가 운제철학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운제철학상은 운제 백승균 교수의 철학 정신을 기려 2008년 제정된 상으로, 최근 5년 이내 탁월한 철학 저서를 발간한 대한철학회 회원에게 수여됩니다.
심사위원회는 '자유의 폭력'에 대해 "자유를 긍정하는 사람들이 결코 말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폭력'을 드러냈다"며, "서구 근대 자유주의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한국 사회의 조건에서 '자유의 최대화와 폭력의 최소화'를 실천적 과제로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교수는 저서에서 자유 개념의 철학적 기원을 재구성하고 폭력과 자유의 공진화 관계를 분석하며, '타자의 인정이 수반되지 않는 자유는 폭력적'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폭력을 키우지 않는 자유의 확장'이라는 새로운 법철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박구용 교수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독일 이상주의와 비판이론의 전통 위에서 한국 사회의 법·제도·역사 속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실천철학 연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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