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 사망 3명·사망 추정 2명…실종 2명은 수색 진척 없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7일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매몰됐다가 이날 오전에 구조된 2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 6분쯤 구조된 근로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오전 11시 15분에 구조된 또 다른 근로자도 현장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전날 사고 직후 구조물에 끼인 채 발견된 1명은 밤샘 구조작업 끝에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9명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아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