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향일까? 미국 찾는 한국인 급감

    작성 : 2025-04-19 22:19:13 수정 : 2025-04-20 00:12:35
    ▲ 미국 JFK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한국인의 미국행이 줄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국 방문 한국인 숫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방문객 감소는 한국인들에게만 해당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의 조사 결과 지난 3월 미국 전체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17%)과 중앙아메리카(-24%), 카리브해(-26%) 지역 국가 출신 방문객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먼저 무역 분쟁을 겪게 된 캐나다와 멕시코 국민들의 미국 방문이 특히 크게 줄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월 기준 자동차를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 수가 전년보다 32%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멕시코에서는 항공편을 이용한 미국행 방문자 수가 1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미국의 여행 산업은 연간 90억 달러(약 12조 8천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