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과 비공개회동..반도체특별법 논의하나

    작성 : 2025-03-20 07:05:07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경제·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경제 위기 속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합니다.

    두 사람은 간담회에 앞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상법 개정안 등 현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 수행 실장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현안인 반도체특별법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법안입니다.

    다만 연구개발(R&D) 직군에 한해 주 52시간 근로 시간 예외를 둔다는 특례 조항에 여야 간 입장 차이 때문에 법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중적으로 제품 개발을 하려면 탄력적인 근로 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 제품 개발 난이도가 계속 오르고 있어 공정 미세화를 빠르게 이루려면 개발 일정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정부는 반도체특별법의 계류가 이어지자 '특별 연장근로 인가제도 보완 방안'을 통해 주 64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유연하게 개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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