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성호, "노무현 꿈꿨던 대연정 실현했으면 좋겠다"

    작성 : 2025-02-20 11:22:26 수정 : 2025-02-20 11:27:19
    ▲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의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대연정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대연정을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우리는 진보가 아니라 사실상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노 전 대통령은 권력의 힘이 떨어질 때 대연정을 추진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분석한 정 의원은 "국정 안정을 도모하려면 폭넓게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며 외연 확장에 나선 이 대표의 입장을 두둔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렇게 국민을 통합했기 때문에 IMF 위기도 극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실용주의에 대해서도 "당면한 문제를 실용적 방법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중도적이다', '진보적이다'라고 평가하지 말고 가장 유용한 수단들을 선택해 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 질서를 부인하면서 국민을 갈가리 찢어놓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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