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군은 고려청자박물관 소장의 '大平' 명문이 새겨진 청자 기와가 전남도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기와의 정식 명칭은 강진 '청자大平명양각해석류화문와'입니다.
이로써 고려청자박물관은 '청자상감운학3국화문개합', '청자상감王명잔탁'과 함께 3건의 도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청자大平명양각해석류화문와'는 2019년에 강진 청자 요지인 사당리 발굴품으로 휘어진 모양의 청자로 매우 희귀합니다.
특히 '大平' 명문은 12세기 중반 의종 의 별궁인 수덕궁 궁원에 있었던 태평정에도 청자와(靑瓷瓦)가 설치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청자와를 통해 양이정과 함께 고려 왕실 건축에도 청자가 사용됐음을 밝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또한 청자의 바깥면에는 고려시대 불교미술에 많이 사용됐던 해석류화문(海石榴華文)과 뇌문(雷文)을 음각해 아름답고 우수한 조각 기법을 엿볼 수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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