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 심리 저하로 백화점 업계 성장이 1% 미만에 그친 가운데 점포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등 국내 5개 백화점 점포 68곳의 합산 매출은 모두 39조 8,003억 원으로 전년(39조 4,281억 원)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다만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각 사의 주요 점포들은 성장률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점포는 신세계 4곳, 현대 4곳, 롯데 3곳, 갤러리아 1곳 등 모두 12곳입니다.
12개 점포의 합산 매출은 21조 936억 원으로 전년(20조 929억 원)보다 5.0% 늘었습니다.
12개 점포가 백화점 업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51.0%에서 2%p 늘어난 53%로 높아졌습니다.
점포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 신세계 강남점이 3조 3,269억 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 송파구 롯데 잠실점(3조 551억 원),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점(2조 1,081억 원), 서울 중구 롯데 본점(2조 5,96억 원), 경기 성남시 현대 판교점(1조 7,314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12곳 중 3곳을 빼곤 모두 수도권 매장입니다.
반면 하위 56개 점포의 거래액은 2023년 19조 3,352억 원에서 지난해 18조 7,066억 원으로 3.3% 감소했습니다.
45곳은 매출이 감소했는데 비수도권 도시 지역의 점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경남 창원의 롯데 마산점은 문을 닫았고, 부산 동구 현대 부산점은 도심형 복합쇼핑몰인 '커넥트현대'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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