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를 잡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8시쯤 전북 완주군 소양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씨의 일행이 "한 명이 물속에 들어가 안 보인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 수색 끝에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보단 앞선 1일 오후 3시 10분쯤에는 전북 진안군 동향면의 한 휴양림 앞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B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0분 만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4일 저녁 8시 10분쯤에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60대 남성 2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한 수난 구조 출동 건수는 모두 140여 건으로, 소방당국은 여름철마다 다슬기잡이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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