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을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다 결국 숨지게 한 대학생이 구속됐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해 8월 31일 경북의 한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생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19살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B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A씨는 B씨가 숨지기 전인 지난해 8월 15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상을 입힌 뒤 "친구가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에게 맞았다고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집 주변 CCTV 분석 결과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B씨에게 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거나 발바닥을 지지는 등 B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숨지게 하지는 않았다며 폭행치사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7백만 원도 빼앗은 것이 아니라 빌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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