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늦잠·시험장 착각·펑크까지…광주·전남경찰 '수험생 총알 수송'

    작성 : 2025-11-13 15:14:32 수정 : 2025-11-13 15:14:4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광주·전남 경찰이 분주히 움직이며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시험 장소를 착각하거나 입실 시간에 쫓긴 수험생들은 순찰차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도착,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사는 수험생이 "늦잠을 잤다"고 112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수험생은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체가 이어지자, 경찰 오토바이(일명 싸이카)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인 동신여고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이날 오전 7시 54분쯤 시험 장소를 보문고(광주 광산구)로 착각한 한 수험생도 순찰차를 타고 9㎞가량 떨어진 성덕고에 8분 만에 도착, 시험을 치렀습니다.

    같은 시간 전남 나주고로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이 순찰차를 타고 9.5㎞ 떨어진 봉황고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수에서도 시험장에 잘못 온 학생이 경찰 오토바이 2대와 순찰차 1대의 협조를 받아 입실 시간 1분 전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8시 지각을 앞둔 수험생 5명도 경찰 도움으로 시험장에 입실했습니다.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학생도 경찰 도움을 받았습니다.

    광주 경찰은 오전 7시 54분 한 수험생의 집에서 수험표를 받아 서석고 시험장에 전달했습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5지구대는 주행 중 타이어가 터져 도움을 요청한 학부모를 상일여고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하기도 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수험생 자녀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려고 주행하던 중 자가용의 바퀴가 터졌고, 경찰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광주경찰은 시험장 수송 13건, 수험표·신분증 전달 4건의 편의를 제공했고, 전남경찰도 수송 4건과 도시락 전달 1건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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