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간암·폐암 환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전남

인구 대비 간암과 폐암 환자가 가장 많은 시·도는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은 경북에, 유방암은 서울에, 대장암은 강원에 상대적으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친 전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암 질환자 수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장암 320명, 기관지 및 폐암 263명 등의 순이었고 간암은 10만 명당 159명, 자궁경부암은 9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자 실거주지를 기준으로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간암의 경우 전남이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2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205명), 부산(197명), 경북(196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남은 또 기관지 및 폐암 10만 명당 환자 수가 334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위암은 경북(386명), 부산(376명), 전북(372명), 전남(366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대장암은 강원(410명), 경북(364명), 부산(355명), 전북(343명), 전남(342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유방암은 서울(598명)이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았고 자궁경부암은 부산(125명)과 광주(113명)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만성질환을 보면 당뇨병과 관절염은 전남, 고혈압은 강원, 치주질환은 서울, 정신질환은 전북, 간질환은 부산에서 인구 대비 환자가 가장 많이 조사됐습니다.